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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충남도의원 "조선시대 온양행궁 복원해야"
날짜 2017.02.28 | 작성자 온양관광호텔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이 10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
터에서 ‘황실온천 온양행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의정토론회에서 온양행궁 복원을 주
장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yreporter@newsis.com 2013-09-10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조선시대 왕들의 휴양지인 온양행궁을 복원 또는 재현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은 10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황실온천 온양행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의정토론회에서 온양행궁 복원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1970년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혼관광지인 온양관광호텔 안에는 조선의 왕실온천인 ‘온양행궁’과 관련된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의 업적이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임금님들의 휴양지인 온양행궁을 복원하거나 재현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최신시설과 질 좋은 서비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온천관광지들이 전국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70~80년대에 온천관광의 선두주자였던 온양은 관광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온양행궁을 복원하거나 부여백제역사재현단지처럼 재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김일환 실장은 "아산온천의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가장 시급한 문화상품인 온양행궁을 개발해야지만 아산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복원의 당위성과 의미를 말했다. 

선문대 최동국 교수는 "아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2012년 후보로 등록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행궁"이라며 "한국관광정책과 연계한 추진을 제기하면서, 세계유산으로의 가치창출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온양관광호텔 이병용 본부장은 "호텔로 찾아온 고객을 대상으로 온양행궁의 문화적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40대 이상은 온양행궁의 역사와 장소를 알고 있지만 20대 이하와 외지 관광객 대다수는 모르고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복원논의와 함께 대외홍보가 필요하며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산시 유선종 문화관광과장은 "온양행궁을 복원하기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1년 학술조사 및 복원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며 "2001년 기준 총 사업비가 516억48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과도한 사업비 확보와 문화재 지정 어려움 등의 이유가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