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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달콤 짭짤한 여행] '빅3 온천' 100배 즐기는 비법
날짜 2017.02.28 | 작성자 온양관광호텔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며칠 전, 입춘에 몰아닥친 한파가 누그러졌지만, 아직도 춥습니다.

추위도 녹이고 한주일의 피로도 푸는 힐링여행지 하면 온천이 제격이죠.

오늘 <고수의 달콤 짭짤한 여행>에서는 <매일경제신문> 신익수 기자에게 대한민국 3대 온천, 100배 즐기는 비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신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빅3 온천이 어디 어딘가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네. 충주 수안보, 온양 온천, 울진 백암온천 이 세 곳이 대한민국 빅3 온천이죠.

<앵커>
그럼 넘버원이 충주, 수안보 온천인데 이곳부터 소개를 해주시죠.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1980년대만 해도 부곡 하와이, 수안보, 이 두 곳이 그야말로 꿈의 신혼여행지였죠.

수안보라는 지명이 보 안쪽에 물탕거리라는 뜻인데, 애칭이 '왕의 온천' 실제 왕들도 3대 온천 가운데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태조 이성계와 숙종이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사실이 말해 줍니다.                    

<앵커>
왕들이 자주 갔다면, 뭔가 특이한 효능이 있다는 건가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일단, 물이 좋습니다. 이 물이 특이한데, 수안보 온천수는 한 달을 그냥 놔둬도 썩지 않고 살아 있는 온천수입니다.

이 특이한 온천수 때문에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전 대통령들도 자주 찾던 단골 온천이었습니다.

이 곳을 100배 즐기는 비법은 '은밀한 온천 2개를 더 봐라' 입니다.

<앵커>
은밀한 온천이라고요? 어딘지 매우 궁금해 지는데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이름하여 충주 3색 온천인데요.

일단, 먼저 수안보 일대 20여곳의 원탕을 즐긴뒤  덤으로 꼭 봐야 할 곳이 문강 유황과 앙성 탄산온천 두 곳입니다.

수안보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넘버투 온천 중 먼저, 문강 유황온천은 탕에 들어가면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는 유황 온천수인데 피부병에 특효가 있고 만성 류머티스, 부인병, 동맥경화, 무좀에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광팬들은 심지어 먹기도 할 정도입니다.

<앵커>
그럼 나머지 한곳,  앙성 탄산온천은 어떤 곳인가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앙성면 능암리와 돈산리 일대 4곳에서 발견된 온천수로 탄산수입니다.

일반 온천수와 달리 26∼30도로 뜨겁지 않고 이곳 온천탕들은 탄산이 섞이면서 누런 침전물이 탕 바닥 하고 벽에 달라붙어서 마치 석회동굴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천광장을 출발해 남한강 하류를 끼고 걷는 3개의 걷기 코스와  신경림 시인의 고향인 인근 노은면까지 '사색과 명상의 길'도 즐길거리입니다.

먹거리는 온천광장 인근 참한우 마을에 들르셔도 좋습니다.

<앵커>
빅 3 온천 넘버투가 온양온천인데, 요즘에는 전철로도 갈 수 있어서 인기죠?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네, 역사만 1300년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데, 인기가 시들했다가 대중교통길이 열리면서 다시 부활한 곳입니다.

서울 용산에서 테마 열차나 지하철 4호선 타고 금정역에서 신창행 열차로 갈아타고 가면 온양온천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원래 세종,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온궁을 짓거나 휴양을 위해 머물렀다고 알려진 명소입니다.

실제로 온양 관광호텔 내에만 해도 영괴대, 신정비 등의 유적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온천이란 점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주변에 현충사, 충무공 기념관, 보관사, 백련암 같은 명승지가 많아서 동선을 잘 잡아야 되는데, 잘 즐기는 팁이 시티투어버스입니다. 

<앵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할 것 같은데요.

코스랑 운행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인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같은 역사문화유적이랑 신정호 관광지, 봉곡사, 세계 꽃식물원 같은 자연휴양지랑 온양 온천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는데, 요일별로 왕실온천코스, 보양온천코스, 레저온천코스, 역사문화코스, 종합코스 등 5개 코스로 운행합니다.

탑승료는 1인당 4천원인데 아침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담 가이드가 안내를 해줘 편리합니다.

<앵커>
이렇게 온양을 잘 돌아본 뒤 어디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온양온천 건너편 재래시장에 가면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한 다양한 먹을거리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이 울진 백암 온천인데, 이곳을 100배 즐기는 비법은 뭔가요?

<신익수 / 매일경제신문 기자>
제 1원칙은 '쌍으로 즐겨라' 입니다.

백암 유황온천이랑 인근에 유명한 자연 용출온천인 덕구온천이 있는데 같이 즐기는 게 포인트입니다.

덕구온천은 1년 내내 평균 섭씨 41.3도짜리 온천수가 5미터 높이로 솟구쳐 오르는 곳입니다.

그 다음은 무조건 맛 기행! 울진하면 대게로 유명한데 28일부터 3월2일까지 '울진대게축제' 열리니까 구경하면 좋고, 지금 100배로 즐기려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온천 찍고, 대게까지 맛볼 수 있는 환상의 기차여행 코스를 10만원대 미만으로 운영중이니까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앵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따듯한 온천여행 떠나보면 어떨까 싶네요.

신기자, 알찬 온천여행 정보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4-02-07 17:32 ㅣ 수정 : 2014-02-07 17:32